왜 벌써 11일인가. 시간이 살살 녹는다. 간만에 일기 좀 써보려 한다. 일단 3일엔 교향악 축제를 갔다. 근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 스벅간다음 커피 마셨는데 마시면서 폰도 안 하고 음악도 안 듣고 멍하니 마시고 왔다. 멍때리기 고수 음악당으로 가는 길에 있어서 찍었다. 교향악 축제란? 4월 한 달간 지역의 교향악단들이 모여 연주를 하는 것이다. 예술의 전당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하고있다. 전석 가격 통일로 아주 좋다. 쨋든.. 난 친구가 얻어다준 티켓으로 봤는데(고마워명지야) 내 좌석이 ‘중앙 초대석’이어서 그런지 그룹별로 많이 왔다. 그리고 관객매너가 제일 끔찍했다. 뒷자리에서 뭘 자꾸 물어보는 여자와 그걸 대답해주는 남자, 앞에서 간헐적으로 코를 고는 남자, 허리를 숙여 시야를 가리는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