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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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그....

요즘은 고민이 있어............ 휴학을 할 지 안 할 지........... 이번 겨울방학이 지나면 4학년인데......... 기사 자격증을 따야해...... 이건 꼭 따야해 필기는 3월에 붙을거구.. 문제는 실긴데 실기는 어렵거든.. 그래서 학원을 꼭 다닐 거야 근데 학교를 다니면서 학원을 같이 다닐 수 있냐 이게 문제지........... 난 자신이 없어......... 근데 그렇다고 휴학을 하기엔............................... 1년을 해야하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흑흑 1년 동안....... 쉰다고? 그게 돼? 남들보다 뒤쳐질거라는 생각.. 그런 생각은 절대 안 해.. 사람마다 시기가 있는 거니깐 그치만... 한 해동안.......... 활동을 하지 않는다..

할말남않 2022.12.09

사진을 잘 안 찍는 사람의 일상은 건너뛰기가 많다.

오랜만에 일상 헐 성민시임 챙기고 와야지 ㄱㄷ 챙겼다 2주 전부터 시작-! 발표가 있어서 모델링 중.. 근데 난 거들뿐정도였는데 결국 그 모델링은 쓸모없어져서 가차없이 해석하지 않았다 글구 내 로지텍 LIFT 무선마우스가 도착해서 로지텍 가족사진 찍었다 ㅎㅎ 아주 기분이 좋당~!~! 로지텍 제품 고민은 배송을 늦출뿐.. 정말 훌륭해 글구 로나가 나에게로 왔다 저 T가 있어야 양성인데 아주 희미하게 있었어 . .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집에 일주일이나 머물렀죠 아빠가 스팸 넣은 계란말이 해달라구 했는데 스팸도 아니고 리챔이고 리챔이 무거워서 계란말이가 다 무너졌다 결국 이상한 계란요리가 되었다. 아빠 특) 그냥 먹음 이거 강추 진짜 맛있어 약간 쫀득한 망고주스 얼린듯한 맛 이 움짤은 봐도봐도 웃김.. 어벤져..

게으른 일기장 2022.12.02

난 말야

기말고사 시즌이 은은하게 스트레스받아 시험 날짜를 정해주지 않는다거나 시험 범위가 “배운 데 까지”거나 장소가 갑자기 바뀐다거나.. 앞으로 100% 예정될 일에 대한 일정이 빠르게 정해지지 않고 수시로 바뀌는 게 불안하고 왠지 초조하기도 해 딱 기말고사 시즌이지 비슷하게 개강 시즌도 그래. 교재가 뭐가 필요한지, 강의 장소가 바뀌진 않았는지, 내가 필요한 건 뭔지 한 번에 나오지 않아서 또 불안해져 신경 끄기의 기술을 두 번 완독 했지만 난 아직도 정말 필요하고 신경 쓸게 무엇인지 구분하지 못해 붕어빵 먹고 싶다..

할말남않 2022.11.29

달처럼 그대를 도는 내가 있는데

러블리즈의 destiny라는 곡을 들었다.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곡이지만 가사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이거 정말.. 마치 지구를 향한 달의 짝사랑 같다. 정말 신기한 곡이다. 오늘도 그녀 꿈을 꾸나요 -> 지구의 밤 그댈 비춰주는 내가 있는데 -> 밤을 비추는 달 그렇게 그대의 하룬 또 끝나죠 -> 지구의 하루가 지남 내겐 하루가 꼭 한 달 같은데 -> 달의 하루 = 지구의 한 달 소름 돋아 날 끄는 중력, 고개를 돌릴 수가 없어 -> 지구에서 달은 한 면만 비춰지는 것을 표현한 듯.. 그걸 당신만 볼 수 있다고 표현하는 게 경이롭다. 넌 나의 지구야, 내 하루의 중심 -> 지구를 돌고 있는 달을 표현 기울어진 그대 -> 지구가 살짝 기울어진 것 계절이 불러온 온도차가 심한데 -> 지구의 계절 작은..

할말남않 2022.11.15

첫 전기장판

올 하반기 첫 전기장판을 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참 따뜻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자기 전에 끄고 자야 합니다. 더워서 새벽에 깨거든요. 여름은 실내가 금방 시원해져도 겨울엔 금방 따뜻해지지 않죠. 손과 입술이 갈라지는 계절에 한걸음 다가갑니다. 경량 패딩으로 어느 정도 보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나날들이었는데요, 이젠 기모가 있는 후드티를 꺼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짧은 글 2022.10.25

즐겁던 순간들 모아보기

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온전히 일기를 쓸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안 썼었는데 시험이 끝난 주말 오전은 여유롭구나. 고구마를 씻고 찜기에 올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시간 순서 상관없이 이것저것 있었던 나의 일들을 써보려 한다. 제일 먼저.. 붕어빵이 컴백했다는 사실 성민이가 알려줘서 하교 길에 바로 샀다. 지난해엔 개당 500원이었는데 많이 올랐다. 총 9개, 6천 원어치를 샀는데 아주머니가 헷갈리셔서 하나를 더 넣었다고 하셨다. 많이 먹으라고 하셨다. ㅎㅎ 너무 좋다. 아마 슈크림을 더 넣어주신 듯하다. 붕어빵은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인데 여기는 항상 많이 만들어두고 계셔서 기다릴 걱정 없다. 회전율이 빠른지 만들어두신 것도 항상 따뜻해 이번엔 덜 구워졌는지 이전 느낌이 안 났는데 그래도 ..

게으른 일기장 2022.10.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게 아닌 싫어하는 것들을 피해 가는 선택만 해왔다. 국어가 싫어서 이과를 선택했고, 남들은 각자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로 대입을 결정하고 노력할 때 나는 그저 이과에서 취업이 잘된다는 공대를 선택했다. 공대 중에서도 전자가 싫어 기계공학과를 선택했다. 대학가서는 힘들고 버거웠던 과목들은 어영부영해내서 어떻게든 점수를 받고, 그나마 괜찮았던 과목들을 높은 점수를 받아내어 학점을 간신히 유지했다. 전공 경로를 선택할 때는 하던 거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전공심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국엔, 싫어하는 것들을 피해서 선택하다 보니 결국엔 싫어하는 것들만 남게 될 것이다. 내가 회피했던 것들은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날아오게 되고, 그동안 했던 선택들은 하나의 길이 되었..

할말남않 2022.09.08

공부 일기

드뎌 이 카테고리를 쓸 때가 됐다. 일기 일기. 일반기계기사 일기다. 3월에 보는 자격증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일기를 써보려한다. 일찍 시작한감이 있지만 매일 천천히 하고싶어서 조금이라도 시간내서 하고있다. 매일 1~2시간 정도만 하는듯 일찍 끝나면 40분? 무엇보다 홍교수님 도움이 크다. 정말 자격증에 나오는 것만 알려주시고 집어주셔서 도움이 많이됐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강의 설명을 보고 결제했는데 1과목 끝내고나서 바로 2과목도 추가결제함. 비싼 값 한다..진짜로 고체역학의 첫 단추를 잘못꿰어서 전공에서 낮은 성적을 받고 잘 해낼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공포심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다. 지금은 2과목인 열역학을 하는데 이건 한결 수월해서 좋다. 사실 원래 1과목 끝내고 기출문제만 엄청 풀 생각..

일기 일기 2022.09.04

사랑이 부족한가봐

나는 생선구이가 싫다. 손질하고 굽고 치우는 과정에 비해 맛이 모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웬만하면 해 먹지 않는다. 직접 하게 되었을 땐 적어도 하루 이상은 가는 비린내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 인터넷에서 비린내 없애는 팁을 봐도 남아있다. 가끔 아빠가 해달라고 할 때가 있어서 손질과 냉동이 완료된 것을 사두고 그때마다 집게를 이용해 최대한 손에 안 묻게 겨우겨우 굽는다. 근데 굽고 나면 집에 냄새가 나고 가스레인지에 튄 기름도 기분 나빠서 환기시키고 닦다 보면 저녁이 끝나간다. 정말 비효율적인 음식이다. 그런데 할머니는 생선을 곧잘해주신다. 음식을 하는 게 익숙하기 때문에 나만큼 싫어하진 않는데 오늘 생선을 같이 구우면서 나한테 이마트에서 산 거는 손질이 깔끔해서 편하다고 하셨다. 익숙한 여부와 상관없이 귀..

할말남않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