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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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패턴대로

역시 사람은 패턴대로 살아야 한다.. 종강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와.. 무슨.... 인생이 재미없어졌다. 휴학을 했다면 정말 끔찍했을지도.. 학교를 갈 때는 4~5시간 잔다음 눈 반만 뜨고 등교를 한다. 졸리지만 터덜터덜 걸어가는건 싫어서 최대한 멀쩡한 척 가서 수업듣고 하다보면 점심쯤에는 생기가 돌아 재잘재잘 얘기도 하고 사이좋게 과제도 같이 하고 한 학기동안 괴롭히던 팀프로젝트도 열심히 하는데.. 힘들지 않다. 그리고 옆 사람이 피곤해하면 재밌게 오디오를 채운다. 내가 혹시 옆사람이 피곤해할수록 더 생기가 돋나 의심할 정도 밝아진다. 그냥 잠깐잠깐 스트레스 받고 화날 때가 있긴 해도 얘기하다보면 웃기는 일도 있고 이벤트도 있으니 나름 즐겁게 보낸다. 집에 오면 여덟시 즈음 되니까 밥 먹고 좀 쉬..

할말남않 2023.06.21

종강했다

눈 돌아감쉬는 날 집에 아무도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떡볶이를 시켜먹었다 집에 누가 있다고 뭘 못 하는 분위기가 아니지만 왠지 혼자 있으면 자유롭고 뭘 시켜먹고 싶어.. 저거 사흘에 열심히 나눠먹었다 ㅎㅎ7월 3일부터 시작하는 행사 사진 열라 찍고 자소설해야해요 선배 한 명 꼬드겨서 같이 하기로 했음ㅎㅎ개이득아니 이런건 우리나라만 하는게 아녔네 지금 지식 그대로 6살로 돌아가기 vs 100억 받기 이거 무조건 파란알약;이렇게 종종 수업 하다가 찍힌 사진 있는데 사실상 안 보게 됨 애쓰시는 교수님 한 컷..부품 필요해서 3D프린터로 뽑은건데 어쩜 이렇게 딱 맞게 들어가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북북이 키울 생각 있냐는데 생각보다 .. 커염둥이 그치만 생명은 나 하나로 족함우왕 점심인데 돈가스가 만원!!!..

게으른 일기장 2023.06.16

내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세상에 싫은 것들이 너무 많은 나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난 내가 많은 것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고 그냥 싫은 것들 투성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기본만 지켰으면 했는데 그 기본의 기준이 너무 높은 걸까? 어렵다 정말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영화 볼 때 조용히 하는 것,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들지 않는 것들이 어려운가? 정말 분노사회가 따로 없다.. 그리고 극한의 효율만 추구하는 삶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가 상응되지 않는다면, 그 일이 달갑지 않아진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행위가 너무 싫다. 예를 들어, 계란을 삶는다고 가정해 보자. 계란을 삶으려면 냄비에 물을 받아서 계란을 넣고, 기호에 맞게 타이머를 맞춰 삶는다. 삶은 이후 계란 껍질을..

할말남않 2023.06.07

시험을 마치고..

사실 시험이 부담되었다기보단 합격/불합격 두 가지의 경우의 수만 있고 불합격일 경우 두 달의 시간 동안 또 같은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정말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붙고.. (솔직히 천운 수준으로 붙었다.) 그렇게 내가 타이트하게 짰던 일정을 수행하였다. 맨 처음엔 지연이네 놀러가기 심리학 추천도서 구경하다가 이게 마음에 들어서 저장했다. ㅇㅇ빌려볼게~ 아는 개산책 개가 천천히 달리고 매너가 좋네요~ 지연이가 산 만화책 빌려 읽는데 저기 강핫쥐가 자꾸 내 시야에 있어서 몰입이 안 됐다 못 참고 만짐.. 개가 째려보는데요? 그리고 산책하다가 CU 있길래 이전부터 먹고 싶었던 빵 재고조회 해봤는데 무려 6개나 있었음 우월한 동네 ㄷㄷ 맛은 쏘쏘 한 번 더 사 먹을 의향 있어요 못 참고 선배한테 보여주니까..

게으른 일기장 2023.06.03

삶기않2

아 요즘 정말 내 인생에서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시즌인 것 같아 그만큼 힘들다는 뜻 난 정말 공부를 열심히,오래 하는 사람이 멋있고 존경스럽고 닮고싶어.. 갤러리 털이 ㄱ지나가다가 찍은 건데 이건 무슨 열매일까? 사실 궁금하진 않음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준 선물 저 대충한 합성 리트리버가 ㄱㅇㄱ 우유 담아마시기 딱 좋습니다ㅎㅎ이번 교향악축제 일정 저때가 시험기간 끝날 때 인 것 같아서 지훈스와 가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주 라인업이 좋아서 그 때로 가고싶은데 아직 시험 일정 제대로 안 나옴 ㅜㅜ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돈 모을거야. 진짜로아빠 무슨 자격증시험 본다고 같이 가자는데 참나 내가 뭐 맛있는 거 사준다하면 따라다니는줄 아나 맞음ㅋ 그때 맥모닝을 먹었다. 거의 다 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

게으른 일기장 2023.05.19

조용한 사람이 되고싶다.

조곤조곤한 사람이 좋다. 말과 행동이 크지 않고, 웃겨도 숨죽여 웃는 사람. 뭘 하든 액션이 크지 않아 기본적으로 조용한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차분하고 멋진 것 같다. 혼자 보내는 시간에는 가만히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하고, 그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취향으로 가득한 사람이 멋있다. 자신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아는 것은 생각보다 멋진 일이다. 나 자신을 알고 본인에게 중요한 것을 판단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마음 건강을 챙기면서 산다는 것이 요즘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멋있는 것 같다.

할말남않 2023.05.07

삶이 기억나지 않아서 쓰는 내용

요즘.. 이렇게 살고 있다. 그냥 매일 피곤한 징징이 얼굴로 살아가고 있음 사람은 10km는 걸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데 하는 거라곤 앉아서 수업 듣고 앉아서 전철 타고 조금 걷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힘든지 그냥 내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힘든 것이 아닌지 사실 집 갈 때까지는 괜찮다가도 집에서 밥 먹고 씻으면 피로가 몰려온다. 집을 메워야 어쨌든, 4월에 뭐 하고 지낸 지 기억이 안 나서.. 그냥 뭐라도 찍은 거 위주로 기억을 더듬어봐야 한다.정확히 이때 기점으로 3월이 끝났고 4월은 시험기간의 여파가 심해서 점 대미지가 컸던 듯 그동안 먹은 거 ㄱㄱ이 때는 아마.. 시험 2주 앞두고 다들 퀭퀭이 눈을 하면서 묵묵히 밥 먹은 다음 카페에서 잠깐 쉬기로 했던 날인 듯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만 마셔봤다는 분에게 ..

게으른 일기장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