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람은 패턴대로 살아야 한다.. 종강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와.. 무슨.... 인생이 재미없어졌다. 휴학을 했다면 정말 끔찍했을지도.. 학교를 갈 때는 4~5시간 잔다음 눈 반만 뜨고 등교를 한다. 졸리지만 터덜터덜 걸어가는건 싫어서 최대한 멀쩡한 척 가서 수업듣고 하다보면 점심쯤에는 생기가 돌아 재잘재잘 얘기도 하고 사이좋게 과제도 같이 하고 한 학기동안 괴롭히던 팀프로젝트도 열심히 하는데.. 힘들지 않다. 그리고 옆 사람이 피곤해하면 재밌게 오디오를 채운다. 내가 혹시 옆사람이 피곤해할수록 더 생기가 돋나 의심할 정도 밝아진다. 그냥 잠깐잠깐 스트레스 받고 화날 때가 있긴 해도 얘기하다보면 웃기는 일도 있고 이벤트도 있으니 나름 즐겁게 보낸다. 집에 오면 여덟시 즈음 되니까 밥 먹고 좀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