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클래식을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고 듣다가 잠이 왔던 적도 없었는데 왜 막연히 지루하고 졸리다고 생각 했었을까 정말 과거의 내가 이해되지 않는다. 좀 커서는 종종 클래식을 들었는데 이 많은 악기들의 조화를 실제로 듣는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정말 단순한 호기심으로 갔었던건데 졸리면 어떡하지 라는 쓰레기같은 고민을 한 체로 입장했는데 정말 집중해서 보다보니 어느새 인터미션 시간이었고, 또 커튼콜을 하고있었다. 난 그때 커튼콜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서 왜 계속 나오시지 싶었다. 근데 지금은 커튼콜 할 때마다 재밌고 팔 아픈 생각이 싹 사라졌었다. 그리고 어제 무관중으로 진행했던 생방송도 너무 재밌고 집중해서 봤는데 이렇게 멋진 연주를 실제로 못 보고 들었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게했고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