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놋북으로 쓰려고 켰는데 티스토리 웹사이트가 먹통돼서 앱으로 쓰고있다. 새해부터 되는 일이 없다.

새해 첫 날은 매우 추웠고, 새해 첫 날 고양이들은 매우 귀여웠다. 특히 바닥 청소해야해서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빨고 있었는데 매장에 침입한 고양이가 이만치 떨어져서 날 구경했다. 턱시도 입은 작은 아기가 날 쳐다봐서 너무 행복했다.
행복했지만 일이 많아서 행복은 금방 사라졌다.
근데 일을 하며 화가 나는 것은 금방 지나가지만 그 작고 귀여운 고양이가 나를 주시했던 기억은 금방 지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한 고양이는 날 보자마자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울며 날 반겨줬다. 내가 해준 것은 없는데 왜 이렇게 내가 반가울까 눈꼽을 떼줘서 그런가? 물을 받아줘서? 어쨌든 행복하고 과분하고 귀엽다.
그리고 점심으로 마라탕을 먹고 바닐라 딜라이트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배가 아팠다.
총 두 번의 심판이 있었다.
바닐라 딜라이트는 맛있었다. 그리고 텀블러에 담아가면 할인 되더라.. 꿀팁
그리고 킹스맨도 봤는데, 너무 재밌었지만 비매너 관객이 있어서 즐겁지 않았다. 정말 .. 할말하않
여유를 즐기며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면서 놀고 있었는데 친구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자필 편지와 선물을 받아서 감동이었다. 인생은 즐겁다.
겨울 아침 출근은 힘들지만 이겨내기 위해 샤워를 하고 자야한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