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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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일기장

22.01.04

개빠 2022. 1. 5. 02:07

점점 일기가 미뤄지고 있다. 이러다가 날짜 몰아서 쓸 듯 하다.

어제 너무 늦게 자서 오후 한 시에야 일어난 후에 씻었다.
자고 일어나면 눈에 눈곱이 많이 끼는 편이라 일어나고 누워서 핸드폰 하면 너무 불편하다.
반강제 샤워를 하게된다.

원래 오늘은 칩거생활을 하기로 했는데 아빠가 심부름을 부탁해서 갔다오고
좀 돌아다니다 저녁 밥을 먹었다.
그리고 아빠 저녁 준비 하는데 오빠가 내 기준 답답하게(...) 행동해서 화가났다.

오늘은 무언가 소득이 없다.

그래도 산책 가서 감자 통모짜 핫도그 먹고 기분이 좋았고

집에서 좋아하는 게임을 했다.
지금은 추워서 침대에 있는 중

하우스플리퍼라는 게임인데
클라이언트들이 메일로 이런 방을 원한다, 이런 집을 원한다 등의 요청을 받아 시키는 데로 하는 게임이다.
이 사진은 내 사무실을 사서 꾸민 모습이고 컨셉은 집착광공 하우스.. 근데 집착광공은 물고기 안 키우남?

주로 청소, 벽 시공, 인테리어, 조립 등을 한다. 잼따
난 청소를 좋아하는 편인데 전후과정이 귀찮다. 예를 들어서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바닥에 비닐을 까는 거, 짐들 다 빼놓는거.. 이런거
근데 하우스플리퍼는 일단 힘도 안 들이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완성돼서 뿌듯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테리어 소품이 별로 없다는 것.

아 글고 오늘 산책하면서 신호 기다릴 때 골든 리트리버가 나한테 인사해줘서 너무 좋았다. 머리 긁어주니까 좋아서 팔딱 뛰는데 넘 귀여웠다.
자전거 안장같은 두상이 날 미치게 해

그리공... 붕어빵 파는 거 겨우 참았다!!!! 내가 자랑스럽다.
근데 핫도그 안 사먹었으면 붕어빵 먹었을 듯
ㅎㅎ

오늘 총 7.8km 걸어서 그렇게 소득이 없진 않았다고 본다.



아 글고.. 2일 일기 제목 21.01.02였더라 ㅋㅋㅋ ㅋ과거 일기 써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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