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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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남않 77

어쩌면 너를 좋아하지않았었나봐

https://youtu.be/bYleMOXKggY 요즘 어제 너는 나를 버렸어라는 노래를 많이 듣는데 가사가 정말 담담하고 차갑고 공허하다. 어제 넌 나를 버렸는데 난 피곤해서 슬퍼할 시간 없이 자고, 정신없이 일어나서 출근하는.. 생각보다 잘 살고있다는 내용 내가 지금 슬픈건가? 아니 그냥 하품의 눈물인것 같아 난 어쩌면 널 좋아하지 않았었나봐.라니 이거보다 잔인한 말이 있을까싶음 그동안의 추억들이 다 거짓말인것 처럼 느껴진다. 못다한 말이 있지만 그걸 말하고싶지도 않은, 말 할 시간도 없는 미련없는 이별. 꿈 같은 날이라고 할 만큼 행복한 시절도 있었지만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바쁘다니 잔인하다 그리고 2절은 어제 너는 나를 버렸어 대신 이제 나는 너를 잊었어로 가사가 시작하는 게 담담해..

할말남않 2022.04.27

요즘엔

요즘엔 재즈가 좋다. 옛날엔 싫어했었는데 라라랜드 보고 관악기가 좋아졌다가,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보고 프렌치호른도 좋아지고 뭐.. 그렇게 됐다. 그리고 자기 전에 항상 블루투스 스피커 키는데 들을 노래도 떨어졌고 가사 없이 뿡빵거려서 브금마냥 방에 깔리는 게 좋다. 근데 가끔 침투부에서 주호민이 샤빠뚜비두바~~~ 이러는거 생각나서 혼자실실 웃어댐 당최 그 째애즈가 모라고 생각하십니까? 플레이리스트 모음을 좋아하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하는 컨셉 노래 모음 이런걸 안 좋아했음. 그 이유는 .. 한 영상에 노래가 모아져있는 건 어느 노래에 무슨 파트인지 몰라서 싫고 노래 재생목록에 제목들 봐가면서 듣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걸 다 뺏기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노래 들을땐 유튜브 뮤직에서 특정 노래를 재생하면 ..

할말남않 2022.04.27

혼돈의 카오스

분명 수업도 맨 앞자리에서 필기하며 열정적으로 듣고 지각도 안 하고 복습도 하는데 문제만 보면 엥?하다가 못 풀게 된다.. 어떤 느낌이냐면 사과는 나무에서 열린다.를 배우면 아하! 사과는 나무에서 열리구나!라고 이해를 했는데 문제는 이때 사과 속의 씨앗은 몇 개인가?인듯한 느낌 이게 뭔말이야? 하고 풀이과정을 보면 사과의 품종은 약 700여 가지이고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사과는 4종류다. 따라서 4종류의 사과의 평균 씨앗의 수는 6개로 추측할 수 있다.라는 느낌으로 써져있음 근데 웃긴건 또 보다 보면 말이 됨 당연히 말이 되어야지 풀이과정인데,.. 근데 좀 개념과 문제가 달라 개념 0.1을 주면 10의 풀이과정이 뒷받침되어있음 인생은 어렵다

할말남않 2022.04.04

나의 취미는

평소에 진부하고 지루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요즘에 다시 접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 공교육으로 접했던 것들은 주로 수학능력시험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흥미가 없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았던 탓인지.. 그럼에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면 그만큼 특별했을 거다. 어쨌든 요즘 클래식도 좋고 책 읽는 것도 재밌고 과학도 재미있다. 클래식은 애초에 가르치지도 않았고, 콘텐츠도 별로 없고.. 난 중학교 1학년 때 클래식을 처음 접했다. 바로 외워서 제목을 맞추는 수행평가에서.. 결국 외우기 급급했고 이름도 너무 길어서ㅋㅋㅋ Opus번호도 헷갈리고;; 14살의 뇌에는 과부하였다. 애초에 그걸 외우겠다고 하는 게 무리였겠지😛 그런 일이 있고부터 나에게 클래식은 그저 명상을 위한 음악, 휴게소 화장실에서..

할말남않 2022.03.25

묻는 말에 대답하기

100문 100답 같은 거 되게 오랜만에 해본다. 뭔가 카카오스토리 감성도 나고 따숩네 1. 내 이름 뜻 풀처럼 고운 사람 2. 생일 9월에 태어났다 3. 키 168cm 4. 최근 관심사 오케스트라 보러가는 것 5. 집에서 심심할 때 하는 일 넷플보기-책 읽기-산책가기-집안일 하기 등등 6.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 가글 하고 세수하기 7. 좋아하는 가수 킹일러 갓이프트 8. 좋아하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 베트맨 보러가야돼!!! 9. 요즘 자주 듣는 노래 abcdefu는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리다 10. 인생 노래 딱히 생각 안 해봤는데 흠.. 11. 인생 드라마 솔직히 굿플레이스!!! 12. 넷플릭스 추천 기묘한이야기는 봐줘 야 넷플릭스 유저라고 할수있다 13. 좋아하는 음식 크리스피 치킨을 ..

할말남않 2022.03.18

하트를 강요하는 사람

어디 놀러가면 커플이 가끔 사진 찍어달라고 오신다.. 그럼 이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찍어야함 왜냐.. 그냥 재밌다. 특히 포즈 제안하는게 완전 신나!!! 일단 첫 사진은 그냥 찍어준 다음 하트 해달라고 하면 수줍어하시면서 쭈뼛쭈뼛 하신다.. 그리고 서로 쳐다보면서 웃는데 넘 보기 좋아ㅜㅜ 남의 커플 보면서 같이 기뻐하는 편ㅋㅋㅋ 보통 이렇게 찍는데 좀 잘 하신다 싶으면 서로 쳐다보라고 하고 몇 장 더 찍는데 귀엽따.. 그제도 폴라로이드 주시면서 사진 찍어달라하시길래 하트샷 찍었다 ㅎㅎ 넘 이쁘게 잘나온듯.. 그리고 나중에 ‘그때 그사람이 찍어준거다’ 정도로 생각하겠지? 이렇게 세상에 흔적을 남긴다.

할말남않 2022.03.03

[주접떨기]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How I met your mother 소개하기

잠이 오지 않아서 쓰는 게시글 정말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미드 소개&간단 리뷰 쓰기! 넷플릭스 덕분에 많은 미드를 보면서 20분짜리 시트콤 미드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동안 브루클린 나인나인, 모던 패밀리,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프렌즈, 굿 플레이스, 빅뱅 이론, 뉴 걸 등을 보면서.. 너무 좋은데 같이 보는 사람이 없어 혼자만 열심히 주접을 떨어왔다..ㅎ/ㅎ 그중에 오늘은 가장 재미있었던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를 간단 소개와 리뷰를 할 것이다. 아주 약간의!! 스포가 있음 일단 이 드라마는.. 정말 로맨스, 성장, 우정을 많이 담고있다. 시즌이 지날수록(9 시즌) 앞으로의 진로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겪는 시련들이 가슴 아프고*(시즌이 많아서 과몰입함) 응원하게 된다. 나무 위키에서 읽은 ..

할말남않 2022.02.14

삶은..계란

뜬금없는 제목 알수없는 내용 이것이 인생이 아닐까,, (아님) 아미루고미루던 문답을 하려고 한다. 난 트친도 없고 트위터도 가입한지 얼마 안 됐지만 명지 트윗에서 쌔볐다. 이걸 트훔이라 부르나 일단 시작해보도록 하자. 1. 올해 가장 잘한 소비 흠 좀 많은데.... 아무래도 8월에 산 매트리스 프레임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랑 모습이 사할짝 다르지만 진짜 얘 덕분에 방 분위기가 확 바뀐듯,. 젤 커서 그런 것 같다. 블랙-우드 제품이라 협탁도 어두운 나무계열로 사고 나무랑 잘어울리는 조명도 사고.. 이러니까 레트로 블루투스 스피커도 사고 그랬던 것 같다. 인테리어는 즐거워 2. 올해 가장 망한 소비 내가 망한 소비를 한 적이 있나..? 뭐가 있지..? 뭐지,,? 난 모든 소비가 매순간 즐거웠고 앞으로도 그..

할말남않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