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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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남않

삶은..계란

개빠 2022. 1. 5. 11:10

뜬금없는 제목
알수없는 내용

이것이 인생이 아닐까,,
(아님)

아미루고미루던 문답을 하려고 한다.


난 트친도 없고 트위터도 가입한지 얼마 안 됐지만 명지 트윗에서 쌔볐다. 이걸 트훔이라 부르나

일단 시작해보도록 하자.


1. 올해 가장 잘한 소비


흠 좀 많은데.... 아무래도 8월에 산 매트리스 프레임이 아닐까 싶다.


지금이랑 모습이 사할짝 다르지만 진짜 얘 덕분에 방 분위기가 확 바뀐듯,. 젤 커서 그런 것 같다.
블랙-우드 제품이라 협탁도 어두운 나무계열로 사고 나무랑 잘어울리는 조명도 사고.. 이러니까 레트로 블루투스 스피커도 사고 그랬던 것 같다.
인테리어는 즐거워

2. 올해 가장 망한 소비


내가 망한 소비를 한 적이 있나..? 뭐가 있지..?
뭐지,,? 난 모든 소비가 매순간 즐거웠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인데..

진짜 이거 찾느라 시간 개오래 걸림
.
.
"없다."

3. 올해의 음식


이거 좀 쟁쟁하다. 그치만 바로 정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연어 님이 되시겠다.
왜냐면 내가 주기적으로 연어상회가 꼭!! 가고싶었는데 좀 비싸도 사서 직접 썰고 굽고 하며 먹으니깐 생각이 싹 사라졌다.
다 사본 적은 없고, 친구랑 돈 나눠서 샀다.



4. 올해의 노래


루이스 가필드의 someone you loved이다.
진짜 많이 들었네ㅋㅋㅋ 일단 피아노 전주가 너무 좋고 목소리를 긁면서 내는 고음이 너무 좋다... 넘 섹시함
그리고 가성도 너무 감미롭다.
조용할 때 이어폰 끼고 들으면 더더더더좋다.
하튼 제일 많이 들었다.

5. 올해의 간식


(사실 이거 올해의 음식에서 썼었는데 간식도 있길래 옮겼다.)


간식이라 고민 좀 많이 했는데 그것은 바로바로
"붕어빵"
자주 먹진 못했지만 그렇기에 더 날 집착하게 만든 겨울간식..
붕어빵이다.

6. 올해의 장소


작년에 비해 올해 가봤던 곳이 많아서 고민 좀 했는데
역시 처음으로 혼자 운전해서 가본 농다리가 아닐까 싶다.
롱다리 아님 오타난 거 아님 바싹롱다리치킨 아님


이건 블로그에 써놨으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 올해의 책


"우아하게 걱정하는 연습: 생각이 많아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일상 안내서"이다.

음 나는 생각이 많지도 않고 그다지 섬세한 편도 아니지만, 저자가 흥미로웠다.
탤런트이자, 영화배우, 소설가였고, 지금은 심리상담 코칭 전문가라니,, 신기했고 더 관심이 갔다.

자기 전에 조금씩 읽으니까 오래 기억에 남았고 나도 모르게 책에서 나온 방식대로 생각을 하고있었다.
놀랐다. 이게되네
지금은 성민이에게 선물해드림

8. 올해의 영화


어바웃 타임이랑 스파이더맨이랑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 스파이더맨 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주먹울음 나온다. 너무 가슴아픔
정말 피터파커다운 엔딩이었어,,, 자꾸자꾸 생각나서 홈커밍도 다시 봤다ㅠ

9. 올해의 프로그램


'곤도 마리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이다.
버리는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물건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며 버리거나 아직 '설레기 때문에'버리지 않는 것들이 신선했다.
그리고 의뢰인의 집이 바뀌어 가는 과정들이 너무 재밌었다.

10. 올해의 웹툰

아 이거 고민도 안 하고 바로 썸내일이다


이 작가님의 전 작품도 정말 재밌게 봐서 나오자마자 소리지르고 쿠키구우면서 하루에 몇 번씩 다시 봤는데
역시... 이 작품도 완벽해. 완결 났으니 꼬옥 봤으면 좋겠다.
줄거리는 대충 썸내일이라는 연애 프로그램에서 한 커플이 매칭되며 끝났는데 사실 주인공이 실제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게 sns로 퍼져나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정말 행복했었다.

11. 올해의 유튜브


이건 뭐.. 당연히 크집사 님 영상들 아닐까
크집사 님은 매일매일이 바쁘신데도 열냥이 케어하면서 라이브까지 하신다.. 그리고 항상 밝으셔
물론 카메라 앞에서 어두운 면을 보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긍정에너지가 넘쳐서 나도 기분 좋아진다.ㅎㅎ 사랑해요크집사님

12. 올해의 인물(캐릭터)


이거 인물로 해야돼 캐릭터로 해야돼? 싶어서 둘 다 했습니다.

올해의 인물~~두구두구


바로 조성민 씨~
(블로그 털려서 쓴 거 아님)
21년 한 해동안 정말 많이 만난 것 같다. 22년도 잘 부탁드려요

올해의 캐릭터~~ 두굳구ㅜ

사실 애니를 안 봐서 캐릭터는 사이키쿠스오 밖에 없다.
츤데레 능력자 캐릭터 사이키.. 잼있었다.

13. 올해의 덕질


충격 백초연 덕질 안함

14. 올해의 음료


킹직히 자몽허니블랙티다.
자몽이 들어간 것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자몽 향이 은은하면서 꿀맛이랑 블랙티 맛도 너무 좋더. 닉값 지대로 함
원래 기본으로 마셨는데 클래식 시럽 없이하고 자몽시럽 2펌프 추가하면 맛나당

15. 올해의 취미


아 이건 고민도 안 하고 오케스트라가 생각났다.
블로그에 썼으니까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6. 올해 트위터를 많이 했는가 스스로 돌아보기


녜 ... 올해 막타에 가입해서 안 했읍니다.

17. 뜻밖의 입덕


난 내가 오리를 좋아하는지 몰랐지. 곽덕철패밀리 내가 많이 애낀다.

18. 가장 기뻤던 달


아묻따 12월
내가 수개월간 집착하던 오일도 사고
그렇게 기다렸던 스파이더맨도 너무 재밌었고
그렇게 가고싶었던 강릉 바다도 가서 최고다.

19. 가장 슬펐던 달


이것도 12월
자세히 말하면 12월 16일까지다 ㅎ

시험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었고 슬프고 성적은 성적대로 안 나오고
진짜 스트레스 너무 받았었다.

20. 올해의 이모지 5개


이모지 잘 안 쓰지만 그나마 썼던게
❤️😎🔥😇😊
[사랑, 멋짐, 열정, 힘듬, 안 친한사람 한테 씀]

21.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


소소하게 즐겼던 것들이 결국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었다.
자기 전에 책 읽기, 좋아하는 미드 보기, 친구 만나기, 맛있는 거 사먹기
재미없었던 일상들이 가장 소중한 거고 평화롭다.

22~25 패스

26. 올해의 아쉬움


없다.

27. 내년 목표


지금은 올해 목표인데
쓸 데 없는 것에 분노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고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지금 목표는 5키로 빼기인데 이거 빼면 좀 쉬고 더 빼고.. 이러고싶다. 화팅

28. 가고 싶은 여행지


흠흠흠흠흠흠 딱히 없고 조만간 아빠랑 드라이브 갈 것 같은데 아빠랑은 어디든지 좋아 골프연습장 빼고ㅋ

29. 감사한 세 가지


아프지 않았던 것, 하고 싶은 데로 살 수 있었던 것, 친구를 기쁘게 해줄 수 있었다는 것.

30. 올해를 요약한다면?


단조로웠다.

31. 1월 1일 들을 노래


이거 고민 좀 했는데 그냥 내가 좋아하는 잔잔한 노래
City of stars들었다.
사랑을 하고싶진 않지만, 뜻들이 너무 좋다.
(가사)눈빛이 온 하늘을 밝혀주고, 세상을 넓혀주고, 돌아가게 한다는 것
"내가 여기 있어줄게", 그리고 "너는 괜찮을 거야"라고 하는 말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만을 위해 빛나니?’라는 가사도 왠지 내가 나만을 위해 빛나나?라고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엠마스톤이랑 라이언고슬링 목소리가 너무 어울려서 좋다.



끝 났는데 뭔가 아쉬워서 아무 짤이나 풀기

어쨌든 2021은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붙잡고 있을 이유도 없다. 굿바이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