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거 없지만 바쁜 사람

이에로사이다?

요새 하는 게 없는데 (당연함 종강해서 백수됨)
그래도 뭔갈 자꾸 하고.. 꿈지럭대
나는 바보고..
꿈지럭꿈지럭 밥을 먹을수 밖에 없어.
꿈지럭 꿈지럭 꿈지럭

-일정 없는 하루 공개
1. 대충 오전 10시 기상
: 진짜 난방텐트 넘 잘산듯 자기 전에 전기장판 켜놓고 이불 덮어놓으면 그 열이 난방텐트 안에 가둬져서 따뜻하다.
자기 전에 끄고 자면 딱 덥지도 춥지도 않게 잘 수 있고
기상하고 텐트 지퍼를 열면 내 방의 찬공기가 느껴진다. 사실 이게 젤좋음 왜냐면 난방텐트의 존재를 실감나게 해
잘때 얼굴 찬공기가 뺨때리는거 싫었는데 아늑하고.. 내 방에 누가 들어오면 날 못 봐서 좋다. 딱히 뭐 하는건 없지만 분리된 견의 행복을 느끼는 듯한 기분이야

2. 샤워하기
: N들은 샤워하면서 콘서트 한다는거 실화냐 난 기껏해봐야 속으로 따라부르기 정도인디,.
역시 세상 사람들 사는거 다 다르다

3. 집안일 할거 보기
: 빨래 있으면 돌리고 아니면 넣어놓은 거 개고 흠 아니면 그냥 쇼파에 다시 누워있지

이때부터 바쁨
4. 밥 먹기
: 배고프지도 않아서 멍때리며 점심메뉴 생각 하다가 메뉴를 정하면 요리 하기 바쁘다.
굴소스 볶음밥 레시피; 계란 두개 까서 밥이랑 섞어놓고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파 많이 넣고 파기름 내다가 밥 넣고 익을 때까지 볶고 굴소스 2숟갈 넣고 마무리
이거 해먹거나.. 아님 크림파스타 해먹는다. 레시피; 면삶고 건져놓은다음 팬에 베이컨 양파 볶고 다 볶아지면 우유랑 면 넣고 끓이다가 체다치즈 두 장 넣고 꾸덕해지면 끝
레시피를 쓴 이유는,, 그냥. 먹은 거 설거지 하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5. 티비 보기
: 요샌 디즈니플러스가 잼있다. 최근엔 데드풀도 1,2 다 보고 인어공주 애니도 봤고 곧 로키도 볼거다.
아 바쁘네 ㅎㅎ 근데 이거 많이 볼 시간이 없다. 걍 티비를 많이 볼 기회가 업슴
그리고 네셔널지오그래픽의 와일드러시아 보는데 재밌다. 연어 먹방하는 곰들이 연어 먹다가 연어들이 주춤해지면 싸움 연습을 한단다,,
암컷과 교배하기 위해서는 수컷들이 싸울 수밖에 없는데(암컷이 적어서) 이걸 연습한다고 한다.. 애기 수컷 곰들이 치고받는게 은근 귀엽
수달도 족제비도 잠깐 나오는데 역시 작고 귀여운건 다 최고다... 육성으로 꺄~~이럴뻔

6. 계획한 일 하기
: 도서관을 간다든가 학교 일정 관련 일을 하든가 쨋든 무언갈 한다. 그것도 꿈지럭거림

7. 저녁 먹기
: 저녁은 다같이 먹는게 국룰이라 배 안 고파도 먹어야함 근데 주로 배고파서 잘 먹는다.
오늘 저녁은 김밥 먹을듯
잘~~~~말아줘~~~~~~ 잘~~~ 눌러줘~~~

8. 꿈지럭거리기
: 이젠 진짜 하는 거 없어서 친구랑 전화 하거나 꿈지럭 거린다.
이럴 때 서랍장이나 창고 비우면 꿀잼

9. 하루 마무리하기
: 말이 마무리.. 그냥 조명 키고 불끄고 잘준비 한다.
그리고 씻고 누워서 웹툰 보면 극rock

그릭,,ㅗ 또 말하지만 타이차마나드 오일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내 인생 이정도면 등따시게 잘 살고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