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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떨기]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How I met your mother 소개하기

개빠 2022. 2. 14. 00:35

잠이 오지 않아서 쓰는 게시글

정말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미드 소개&간단 리뷰 쓰기!

 

넷플릭스 덕분에 많은 미드를 보면서 20분짜리 시트콤 미드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동안 브루클린 나인나인, 모던 패밀리,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프렌즈, 굿 플레이스, 빅뱅 이론, 뉴 걸 등을 보면서.. 너무 좋은데 같이 보는 사람이 없어 혼자만 열심히 주접을 떨어왔다..ㅎ/ㅎ

그중에 오늘은 가장 재미있었던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를 간단 소개와 리뷰를 할 것이다.

 

아주 약간의!! 스포가 있음

 

일단 이 드라마는.. 정말 로맨스, 성장, 우정을 많이 담고있다. 시즌이 지날수록(9 시즌) 앞으로의 진로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겪는 시련들이 가슴 아프고*(시즌이 많아서 과몰입함) 응원하게 된다. 나무 위키에서 읽은 건데, 처음엔 아이 러브 프렌즈라는 제목이었다고 한다. 프렌즈가 히트를 쳤어서 쓴 것 같다고 했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테드가 '내가 그녀(엄마)를 만났을 때'를 자기 자식들에게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이다. 그땐 20nn년 할로윈 시즌이었어,. 이러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되고 중간중간 이야기해주는 듯한 테드의 내레이션이 흐른다. 

 

등장인물 소개(인 척 하는 주접)

주연들

왼쪽부터 마셜, 릴리, 테드, 바니, 로빈이다.

이 노란 우산이.. 떡밥!이다. 내가 얼마나 과몰입해서 재밌게 봤냐면.. 이거 다 보고 노란 우산 삼ㅎ

그리고 시즌이 지날수록 배우들이 나이 들어가는 게 보여서 약간 슬프다 ㅠ

 

테드 모즈비

하 너무 귀여워!!!!!!!!

tmi) 이 캐릭터가 셔츠를 많이 입어서 이거 한참 볼 때 셔츠 3장이나 삼ㅎ ㅎ

주인공 테드! 테드는 어딘가에 자신의 운명이 있다고 믿으며 사랑을 꿈꾸는 캐릭터인데 시즌이 갈수록 결혼이 급해 보이는 것처럼.. 만나는 사람이 정~~말 많아진다. 근데 만나는 사람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ㅋㅋㅋ 플레이보이라고 하기엔 열정적으로 사랑함.. 직업은 건축가인데 가끔 너드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로빈과 얽히고설켜서 답답해진다. 아 그래서 엄마가 누구냐고!!!!!!!!!!!!!!

 

마셜 에릭센

ㄱㅇㅇ

마셜은 장신에 거구지만 순둥하고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말랑한 매력이 있다. 직업은 변호사, 시즌1에서는 로스쿨생이고 캐릭터의 성장 중엔 마셜이 제일 인상 깊었다. 여자친구인 릴리와 장수커플인 만큼 둘의 케미가 엄청나고,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싸울 때도 살벌해서 정말 몰입하게 된다. 나까지 가슴 졸여~

 

릴리 올드린

시즌이 갈수록 예뻐짐

모든 캐릭터가 다 그렇지만.. 릴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다.. 완벽함

릴리는 다른 캐릭터들이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현실적이고 위로가 되는 조언들을 해준다. 말 그대로 명언 제조기.. 릴리가 캐릭터들에게 해주는 조언을 보면서 위로를 받아 눈물이 나기도 했다.

근데 반전 매력으로 허당이고, 무거운 말만 하는 것도 아니라서 재밌다.

 

마셜, 릴리, 그리고 테드는 대학교 동창이다.

마셜과 테드는 대학교 룸메이트로 만난 사이고 릴리가 마셜의 여자친구이다.

(이 사진은 대학교 시절,, 귀엽다)

릴리와 테드는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와 해리포터 같은 관계와 비슷하다. 서로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버팀목이 되어준다.

이렇게 셋이서 뉴욕의 한 아파트에 동거한다.

 

테드와 마셜은 대학 동창인만큼 서로를 잘 알고, 많이 친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주제로 티키타카하거나 유치한 걸로 싸우기도 한다. 찐친 모먼트 보는 것 같고 둘만 보면 너무 웃겨서 행복하다.

 

릴리와 마셜은 ................................ 정말 환상이다......................... 하..

둘이 일단 너무 잘 어울리고 코드가 잘 맞아서 귀여운데,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막 커플이라서 겉도는듯한 느낌도 없다. 둘은 처음부터 소울메이트고 커플인 것 같아..

가끔 릴리 전남친(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때문에 마셜이 질투하고 불편해하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 하... 둘이 결혼 에피소드 보고 혼자 눈물흘림 주르륵

 

바니 스틴슨

미친 존재감

미드에 한 명쯤 나오는 플레이보이. 결혼 생각 없고 원나잇 목적으로 여자를 만나는 캐릭터. 근데 레이저 태그를 좋아하고, 테드를 너무 좋아해서 가끔 테드가 자신의 제안에 협조를 안 해주면 삐지는 반전 매력이 있다. 중간중간 진심으로 사랑하기도 해서 혼란을 겪는다.

항상 수트만 입고 친구들에게 수트의 중요성ㅋㅋㅋ을 강조하는데 그에겐 사실 엄청난 과거가 있다. (비밀)

테드와 먼저 친해지고 무리에 끼게 되었는데, 테드와는 술집에서 처음 만났고 후에 서로 바람잡이 역할을 해준다. 그렇게 친해지는데 은근히 자신과 테드가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하며 마셜을 의식한다. 귀여워,,

 

로빈 셔바스키

아 진짜 존예.......

테드가 첫눈에 보고 반한 사람. 근데 둘은 애매하게 엇갈리고 잘 안 돼서 테드가 그럼 친구라도 하자고 제안하여 (시즌 초반) 무리에 끼게 된다. 어색할법도 한데 쿨한 성격과 재치로 무리에 금방 끼게된다.

캐나다에서 온 리포터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 왔다. 그리고 애국심이 엄청나다. 혼자 나라가 달라서 캐릭터들이 놀려먹는데.. 그 자잘한 것들이 웃기다.

존예에다 시가와 술을 좋아하는 펀쿨섹.. 하 반하겠음 이미 반한 듯

그리고 릴리와의 관계도 특별하다. 같은 성별의 유대감이 있고 타국에서, 릴리는 타지에서 왔기 때문에 서로 든든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로빈은 MCU에서도 나오는데 정말 딴사람인 줄 알았다.

 

이 작품의 매력

뭐가됐든.. 결혼은 한 명이랑 하는데, 자꾸 여자 친구를 너무 많이 만나!!! 플레이보이인 바니와 동급 수준으로 나온다..!!!

근데 그 사이에서도 떡밥이 많고,

기정사실임에도 불구하고(분명 아내가 아닐 텐데) 헷갈리는 것도 있고,

서로의 입장이 이해돼서 슬프게 헤어지는 것도,

한쪽이 완벽하게 잘못해서 헤어지는 것도 있어서 보는 내내 결혼하게 되는 사람이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그래서 미친듯한 속도로 봤고, 중간에 인터넷 정보를 읽으면서 아내가 시즌 몇에 나오는지도 검색해봤다 ㅋㅋㅋ

그러다가 스포당함

 

그리고 결말이 좀 호불호가 갈려서 더 재밌다. 혼자 자꾸 생각하게 되고 이래이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식의 결말도 아니어서 좋았다.

보통 첫 시즌의 첫 화는 지루한데.. 이건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게 봤다. 영어공부 목적으로 사람들이 보기도 한다는데, 이미 한 번 봤으니까 영어 자막으로 가끔 보는 중이다. 근데 영어공부는 이용당했고 그냥 보는 듯

희희 너무 재밌어!!!!!!!!!!!!!

결론

내가 디즈니 플러스 구독했는데 볼 게 없다 -> 이것만 다 봐도 본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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