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가 좋다.
몰입도도 좋아지고 나중에 들었을 때 그 장면을 회상하게 돼서 좋다. 특히 좋아했던 영화들은 그 세세한 장면들까지 머릿속에서 재생이 돼서 행복하다. 처음 듀엣곡인 스타이즈본의 Shallow도, 주인공의 진심이 담긴 라라랜드의 Audition도 모두 좋다. 너무 급작스럽게 노래로 바뀌면 어색한데 또 어색한 게 더 어울리는 장면도 있어서 각자의 매력이 있다.
노래 듣는 게 좋아서 뮤지컬 영화가 특히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를 본 후에 따로 듣는 ost들은 왠지 옷에서 나는 은은한 향수의 같기도 하고 여행을 마치고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확인할때의 느낌도 난다.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언제나 좋다.
뮤지컬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