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4월하고도 6일.. 내사랑 전기장판과 이별하고 벚꽃이 만개하여 이제 내 방도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계절이 바뀌면, 특히 더이상 더워지기만 하는 날이 온다면 해야할 일들이 있다.
1. 침구 교체
겨울동안 침구를 두세번 세탁한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탁해서 옷장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이불맞이를 해야한다. 이케아에서 이불커버를 샀는데 얼른 써보고싶다. 봄엔 솜이 아닌 적절하게 두꺼운 이불이 필요해. 침구교체는 어린이 날 혹은 4월 말에 할것이다. 시험 끝나고 해야지
2. 옷장 정리
사실 옷장은 없고 행거와 수납장, 그리고 리빙박스만 있는데 행거에 있는 롱패딩과 두꺼운 후드집업은 세탁 후 리빙박스에 넣어야 한다. 지금 리빙박스는 여름옷이 차지하고 있다. 뜬금 없지만 여름옷 쇼핑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어쨌든 이 작업이 제일 귀찮다. 옷을 한 번에 빨아서 널고.. 그걸 개서 곱게 리빙박스에 넣어야 하는데 겨울 옷은 한 두 번 입다 빨지않고 옷걸이에 걸어놔서 세탁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롱패딩부터 두꺼운 니트, 후드집업 그리고 기모 스웨트셔츠등등 한 번에 세탁하진 못 하니까 패딩부터 빨아야지. 이것도 4월 말부터 시작이다. 행거가 가벼워질 시간이야. 여름 옷 쇼핑은 나중에 또 글 적어야지. 그리고 올 해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을 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건 제3자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결정하면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3. 청소
매트리스 청소부터 봄맞이 달팽이 하우스 청소하기. 이건 공포의 꽃가루 테러가 오기 전에 해야한다. 추위에 떨면서 환기시키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송화가루가 방 안에 들어오는 것은 참지 못 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좋은 날에 문을 활짝 열고 선반부터 바닥 구석 먼지를 제거하고, 청소기를 보다 더 꼼꼼하게 해야된다. 그리고 추워서 선반 한 켠에 자리잡던 달팽이 하우스도 일교차가 안정되면 방 베란다로 나가서 더 편안하게 지내게 해야한다.
또 뭐있지? 적어도 스승의 날 전까진 모두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