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험이 부담되었다기보단
합격/불합격 두 가지의 경우의 수만 있고 불합격일 경우 두 달의 시간 동안 또 같은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정말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붙고.. (솔직히 천운 수준으로 붙었다.)
그렇게 내가 타이트하게 짰던 일정을 수행하였다.
맨 처음엔 지연이네 놀러가기
심리학 추천도서 구경하다가 이게 마음에 들어서 저장했다.
ㅇㅇ빌려볼게~
아는 개산책
개가 천천히 달리고 매너가 좋네요~
지연이가 산 만화책 빌려 읽는데 저기 강핫쥐가 자꾸 내 시야에 있어서 몰입이 안 됐다
못 참고 만짐..
개가 째려보는데요?
그리고 산책하다가 CU 있길래 이전부터 먹고 싶었던 빵 재고조회 해봤는데 무려 6개나 있었음
우월한 동네 ㄷㄷ
맛은 쏘쏘
한 번 더 사 먹을 의향 있어요
못 참고 선배한테 보여주니까 곰 아니냐고 물어봄
비쑝프리젠데요
코 뭐임?
얻어먹은 것들..
이 집 서비스 좋네요 특히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에서 술을 좋아하면 추천입니다.
백초연 눈돌았다
스트레스볼 하나 사야겠다고 하니까 쥐어준 인형
기념품도 챙겨주는 지연이네에 놀러 오세요
연휴기간 동안 잠깐 돌봐주기로 한 코코
사진 딱 찍으려니까 털어서 드릴고양이 자세 취해줌
그리고 또케스트라
사실 안 가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곡을 무려 두 곡이나 해서..
안 갈 수 x
비 오는 날의 예술의 전당은 첨인 듯!
젊음의 상징 싹틔우미 할인.
와 정말.. ㅠㅠ좋은 공연이었어 가길 잘함 ㅎㅎㅎ
이거 사이렌오더로 주문한 거였는데 품절이라 칼같이 취소당함
흐린 날의 서해는 방문하지 마시오
우웅.. 아쉬운 바다구경이었음
근데 그 와중에 기차로 오고 가며 노트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srt만 탔어서 그런지 의자에 테이블이 없어서 적잖이 당황했었다. 무릎 위에서 작업함
이 신발을 2년 넘게 신은 것 같은데 자아가 생겼어요
윌슨 안녕..
아 근데 이 날 좀 웃겼음
오후 열한 시에 송탄 가는 전철 기다리는데 내 앞에 어떤 외국인이 쭈뼛쭈뼛거려서 쳐다보니깐
영어로 여기 송탄 가나요?라고 해서 네 저도 송탄가요 이러니까 오 펄풱트! 이러고 내 옆에 서서 기다렸음
그러다가 내 에어팟 배터리가 다 닳아서 집어넣고 멍하니 있었는데
내 에어팟 뺀 거 보더니 외국인 특유 스몰토크 시도하길래
하루종일 거의 아무 말도 안 해서 심심했던 터라 같이 떠들었음
한국에 온 지 2년 정도 돼가지고 쉬는 날동안 여행다녀왔다해서 오 나도 잠깐이지만 갔다 왔다 하고 얘기하다가
자기 여행 썰을 얘기 해주는데 거의 뭐라는지 못 알아들어서
난 네가 말하는 거에 60퍼센트 밖에 이해하지 못했어.라고 하니까 괜찮다고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네
그러고 나서 내가 내 영어는 알아들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깐 영어 잘한대서 넘 좋았음ㅜㅜ
근데 외국인이 안녕하쉐요우만 해도 오 한국말 잘하시네요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긴 했지만.. 쨋든
프렌즈로 배운 영어야 ㅋ 이러니까 좋아함
머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내가 기계공학과라니깐 왜 그 전공을 선택했냐 해서.. 취업에 유리하다를 번역기 돌려서 보여줌ㅋㅋ 마 이게 K현실이다
그렇게 네이티브와 대화를 했는데 좀 재밌었어요 대천 당일치기 마지막 이벤트
그렇게 연휴가 지나갔음
아 오빠랑 강의자료 서로 공유했는데 자꾸 누끼 따기 기능으로 사진 붙여놓은 게 나와서 민망.....
담날 나한테 프리저 같은 건 왜 붙여놓냐고 물어보심... 그러게여..
그다음엔 무슨 낙서가 있을지 궁금해진다네요
궁금하게 만드는 여자 어떤데
오랜만에 햄부거
이날 일찍 끝났길래 호기롭게 srt 타고 왔는데 내리자마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캐당황..
그래서 사치 부렸습니다.. 무려 지제에서 m버스 타고 집 옴
인성 뭐야?
성민이 넷플릭스 프로필은 늘 기대돼..
런데이를 아주 오랜만에 다시 해봤어요
몰랐는데 사진이 흔들렸네
2분 걷기/1분 뛰기 총 5번 했는데 쫌 할 만 함
오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애플워치 두 개 뭐야? 아니 지금 보니까 에어팟도 달렸네
오늘의 무서운 이야기..
시간제 결제해 놓고 퇴실처리 안 함
결국 복구해 주셨다 ㅎㅎ
한솥 김볶밥
내가 한 게 더 맛있음
강의자료 뇌물로 받은 와와사진
귀여워
저게 오빠네팀 부품인데 저기다가 아두이노를 끼워야 되는 상황이라
내 팀 인두기가 필요해서 도와주느라 같이 밖에서 서서 작업하다가
부품에 아두이노가 반절정도 들어가는 데 성공해서
내가 서있는 상태에서 부품을 눈높이까지 들은 다음에
와 이거 봐봐 반이나 들어갔어!! 반대쪽에서도 보여! 이러니깐
내 맞은편에 있던 둘이 부품을 보느라 내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하는데
그들은 내가 말한 부품을 보느라 가까이한 거고
나는 부품을 보라고 말한 후에 그들만 보고 있으니까
저 부품을 사이에 두고 얼굴이 너무 가까워져서 나도 모르게 기함하고 뒷걸음질 침;;
얼굴 너무 제 눈앞에 있는 거 아니에요?
규격 맞춰서 뽑은 거 잘 나왔나 확인하고.. 부품 가지러 가고등등 할 게 많아서 왔다 갔다 많이 했는데
칠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다고 나와 있음
정말.. 많이 뛰 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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