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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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일기장

TMH

개빠 2022. 6. 11. 00:05


TooMuchInformation?

아니?

TooMuchHappy다.

지금 행복이 넘치고 넘쳐 흘러내린다.

행복의 시작은 알람 없이 일어난 하루
미군부대 헬기 소리에 깼지만... 그래도 적절한 시간대에 깼다.

그리고 지연이랑 약속했던 해물칼국수 먹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진실의 미간으로 먹었다.

다 먹구 나왔는데 명지가 기프트콘 있다고 케이크 사줬다. 행복해...............................................
먹는 거보단 무리에서 두 명이상 만난게 정말 오랜만이어서 신났다.

그리고 또 다른 행복. 강아쥐

강아지가 행복이고 행복이 강아지다.
장난감으로 신명나게 놀아줬는데 진짜.....너무귀여워

충분히 놀고 내 근처에 앉아서 헥헥거리는데 행복했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 호 랑 이 그 림 받 음


갑자기 지연이 집을 간단하게 정리하게 되어서 하나하나 치우며 나름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지연이 집의 시그니처 호랑이 그림이 떨어져 있길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가져도 돼?’라고 했는데 흔쾌하면서도 이걸 왜 가지냐는 표정으로 좋다고 해서 냅다 챙겼다. 하 진짜... 심지어 opp비닐에 포장되어 있어서 뜯으니까 엄청 새 거였어 먼지 하나 없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연이 집에 방문 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거치는 그 호랑이 그림이 나에게로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진이한테 스피커를 받기로 한 날이어서 만났다가 쌀국수 얻어먹고 유진이 어머님이랑 다 같이 얘기하다가 집에 갔다. 짜릿해


스피커.. 이거 가격이 6자리인데 집에 하나 더 있어서 생일선물 포함 겸 주는 선물 이래서 감동...... 그리고 또 미리 주는 생일선물이라고 하트 모양 멀티탭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선물이라 ㄴㅇㄱ?!?! 였다가 넘 귀여워서 더더더 행복해


아직 쓸 용도를 찾지 못해 전시 중 ㅠㅠ 미어캣도 ㄱㅇㅇ


집 가서 다 부와악 뜯고 호랑이랑 스피커 세팅하고 방을 싹 치웠는데 행복사 할 것 같다.

머리맡에서 날 지켜주는 호랑이 두 마리. 그리고 그 아랜 고양이 한 마리

저 호랑이들 이름 지어야지.. 뭘로 지을까. 호호/랑이?

좋으니깐 한 번 더 보기

잘 부탁해 호호 랑아

꼭꼬핀으로 열심히 달았다

잘 부탁해 스피커야


그리고 생일편지ㅎㅎ 나 오늘 생일 아닌데 저거 미리 받고 호랑이 그림도 받아서 진짜 오늘 생일같다.


그렇게..
오늘 행복한 일이 총 여덟 가지!!!!!!!!!! 행복 또 행복 또또 행복이어서 몸이 피곤할 정도였다.
보통 행복하면 그냥 행복이지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하는데 오늘만큼은 너무 행복한 날을 보내서 이런 생각까지 든다.
지난 나날 운이 없었던 것은 오늘을 위해 곡선이 내려갔던 것이었다.
너무 행복하다. 투머치 해피다 이 말이야. Toooo much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