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타는 산타를 보았다.
귀엽다.

사진도 같이 찍었다.
수직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이라니.. 안 살수가 없었다.

그래서 샀다.

중국산 치곤 가격대비 괜찮았다.

뒤를 보고 바지를 벗기면 건전지를 넣는 곳이 나온다.

이렇게
근데 문제는..매우 시끄러웠다.
캐롤이 싸구려 스피커에 억지로 크게 나오니 음질이 다 찢어지고 갈라져서 듣기 힘들었다.
그래서 전선을 끊기로 했다.

일단 분해할 곳을 찾아본다.. 나사가 어디 있을까

찾았다.

4곳 모두 풀었어야했는데 두 곳은 너무 안 풀려서 그냥 아래만 풀고 살짝 들어보았다.

저 작은 동그라미가 스피커같은데.. 이렇게 봐서는 어느 선이 연결되어있는지 모르겠다.
다각도로 봐야한다.

어떤 선을 잘라야 시한폭탄이 멈출까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흰 선만 달라서 왠지 저거인 것 같았다.
아니라면.. 줄 타는 산타가 아닌 줄에 매달린 산타가 된다. 그치만 자른다.

싹둑

건전지를 끼운다.

나사를 다시 조립해준다.


결론은 잘 됐다. ㅎㅎ
소리 없이 그냥 올라간다.
단점이라면 올라가는 소리가 부각되긴 하지만 가끔 누르니깐 상관없다.
명예를 지켰다.
끝
'그 외 나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re than expected (2) | 2023.01.25 |
---|---|
간만에 일기 (4) | 2023.01.23 |
스터디 카페에서 은근히 참기 힘든 것 (4) | 2022.08.22 |
지갑 잃어버린 사람 (2) | 2022.08.10 |
타이탄의 도구들-아침루틴 정리 (2) | 202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