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nice to everyone ;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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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나머지

진심으로 들어주면 되

개빠 2022. 5. 13. 01:44

https://youtu.be/_aEZBTfAaVY


나의 최애 공연이 올라왔다!!!!!!!!!!!!!
좋아하는 악기 + 좋아하는 곡 = 그냥 계속 들어주면 돼

특히 좋은 이유_내 기준
- 21년 1회 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의 지휘연주다.
- 첫 시작이 아기자기하고 듣기 편해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 첼로 협주곡이라 독주 부분이 듣기 좋다(당연함) 근데 이건 특히 좋다.. 왜냐. 첫 부분이 끝내주기 때문
- 숨죽여 본 독주가 끝나자마자 웅장하게 사운드를 채워주는 구성이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 특히 독주 후에 눈을 감고 미소를 띄우며 공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연주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 매우 느리게파트는 차분하며 겹치는 소리를 집중해서 듣는 재미가 있다.

이 곡은 하이든이 부유한 가의(이름까먹음) 상주 음악 감독으로 성공하는 일종의 전환점에 작곡된 건데, 이 사실을 알고 들으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그와별개로 유명한 작곡가도 그저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명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모차르트가 만약 30대에 생을 마감하지 않고 그의 아버지의 바램대로 장수했었더라면 좋은 곡이 더 나왔었을까?

하… 더 쓰고 싶은 데 그냥 내 마음은 ;&:!:@2&-&;;₩/&;&3!!!!!이고 내 표현력은 그냥 들어주면 되.. 이런 게 한계라서 여기까지 쓴다…..

그럼 안녕 진짜 꼭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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